Nam June Paik

조금 과장을 하자면, 오늘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단어는 ‘들뢰즈’. 우리나라 사람도, 미국 사람도, 그리고 프랑스 사람도 ‘들뢰즈’라는 단어가 입에서 거의 떠나가지 않았음. 심지어 들뢰즈에게 배우고 17년 동안 함께 지내온 사람도 있었고, 학문적인 교감을 나누던 들뢰즈의 지인도 그곳에 있었음. 들뢰즈의, 들뢰즈에 의한, 들뢰즈를 위한 심포지엄 같이 보이는데, 오늘은 백남준이 주제인 심포지엄. 오직 딱 한 명의 발표자만 시몽동(Gilbert Simondon)을 통해 이야기를 펼쳐나갔는데, 질문 시간이 되자 질문자는 또 들뢰즈 메들리를 부름.

아래의 동영상은 오늘 발표자 중 한 명인 리샤르 팽하(Richard Pinhas)의 미니 콘서트 끝 무렵 모습. 리샤르 팽하는 무려 들뢰즈의 제자(아이폰으로 찍어서 동영상의 질은 좋지 않음).